5월 4일 발표된 애플의 13인치 맥북 프로 신모델입니다.

 

기존 발매된 16인치 리프레쉬와 맥북 에어 2020모델과 동일하게, 기존 버터플라이식 키보드에서 가위식 키보드로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14인치의 리프레쉬 가능성이 단순 루머에 그쳤다는 것과

 

기본형의 CPU 코어가 2코어 i3에서 4코어 i5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기본형은 8세대 CPU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현재 북미에선 공개 즉시 구매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기존 맥북 프로 16인치나 맥북에어 2020모델과 같이 약 한달정도의 텀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중순이후 구매가능해지고 실수령은 거의 6월 초로 예상.)

 

기본형과 고급형의 세부제원 차이만 간략하게 비교해보고, 개개인에 따른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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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과 고급형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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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형, 고급형모두 메모리용량과 저장장치용량 추가 구매는 가능합니다. 다만 16GB를 초과하는 메모리용량이 필요한 작업이라면 보통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로 가시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눈에 띄는 차이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클럭인데요. 이부분은 단순히 업그레이드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언뜻보기엔 기본형의 CPU가 더 좋아보이실 수도 있겠는데요. 안타깝게도 기본형의 쿼드코어 CPU는 8세대 모델입니다. 고급형은 10세대 모델인데요. 이는 후술할 그래픽성능의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13인치 모델에서의 i5와 i7는 모두 4코어 8스레드로 (저전력모델로 추정), 특히 PC에 비해 i5와 i7간 cpu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CPU업그레이드는 크게 중요하지 않겠습니다. 

 

일상적인 작업에선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메모리 클럭또한 2133MHZ에서 3733MHZ로 차이가 심합니다. 

 

 

 



 

고급형은 썬더볼트가 두개 더 들어갑니다. 그리고 선술했듯 내장그래픽이 다소 차이가 납니다.

 

정밀한 비디오 작업등은 무리가 있겠으나, 그래도 10세대 내장그래픽의 성능상승비가 8세대에 비해 높은 편으로 13인치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고급형을 추천합니다.

 

 

내장그래픽 차이로 인해 비디오 지원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6K를 지원하냐 마냐의 문제인데요. 나머지는 동등하게 지원합니다.

 

아이러니하게 배터리는 기본형이 0.2wh 높습니다. 그러나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칠만큼 유의미한 차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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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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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구매시 가격은 기본형 172만원부터 시작, 고급형 249만원부터 시작입니다. 고급형 최상위모델은 276만원입니다.

 아래는 교육할인스토어 가격입니다.

 

기본형 158만원부터 시작, 고급형 234만원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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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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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쉬운 모델입니다. 그러나 늘 기대에 맞는 상품이 나올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죠. 맥북 구매를 희망하고 계신 분들께 최종 추천을 해드리자면...

 

 

 

일반적인 사용목적의 대학생, 또는 전문적인 작업을 필요하지 않는 직장인등 현재 맥북이 필요한 경우 맥북에어 2020 고급형 (교육할인스토어 158만원)을 추천합니다.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의 차이가 있고, 저전력 모델(에어는 Y, 프로는 U)이지만 그래도 10세대 CPU로서 가성비적으로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맥북이 꼭 필요하지 않았는데 괜찮게 나오면 사고싶어서 그냥 차기작을 기다리신 경우, 다음해까지 기다리는게 더 현명한 13인치 구매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나 작업등 맥기반으로 입문을 희망하시는 분은 그 무게감에 따라 추천이 달라지는데요. 본인이 전공생이라면 16인치모델 기본형(교육할인스토어 291만원)으로 시작하는 게 가장 괜찮습니다. 가격이 너무 부담되는 경우 윈도우노트북도 생각을 두시면 같은 성능에 훨씬 저렴한 가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맥을 꼭 쓰고 싶은 전공생이라면,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교육할인스토어 234만원)모델이 어디까지나 가성비와 가심비를 만족하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만약에 이게 부담된다면 맥북 에어 2020으로 내려가는게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보다 낫습니다.

 

단순히 취미로 이런 맥기반 입문을 하는 경우에는 맥북에어 2020도 괜찮지만, 이미 맥북프로 13인치를 사고싶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프로 13인치 고급형 (249만원)모델이 마지노선입니다. 그이상 램용량업그레이드나 CPU업그레이드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 어쩌면 이런분들에게는 기본형(172만원)이 나쁜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해서 굳이 입문용으로 비싼 장비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맥북을 꼭 써야하는 전문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13인치를 꼭 구매해야하는 경우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249만원)모델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13인치가 아니어도 좋다면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 (319만원) 모델을 더 강력히 추천드리지만, 13인치를 꼭 희망하는 경우엔 맥북 프로 13인치 기본형 모델에 비해 고급형 모델이 가격을 고려해도 훨씬 좋은 결정입니다. (CPU, 메모리클럭, 썬더볼트...도 모니터까지 연결하는 경우 두개는 모자랍니다.)

 

맥북프로 13인치를 사고 램을 업그레이드 하시려는 경우에도 되도록 16인치 모델이 합리적입니다. 램이 많이 사용되는 작업이라면 그래픽 성능이 좋은 16인치모델(외장그래픽 라데온 PRO 5300M 사용가능)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맥북을 이용하는 작업을 하시던 분이 노후화된 장비교체로 13인치와 16인치를 저울질하고 있다면 16인치 기본형 모델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CPU의 코어차이와 외장그래픽차이는 메모리클럭차이보다 훨씬 큰 성능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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