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서플라이는 컴퓨터구입에 있어서 꽤 많이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좀더 좋은 CPU와 좀더 좋은 그래픽카드를 위해서 파워서플라이는 대충 싼걸 사시기도 하는데요.
파워는 생각보다 중요한 제품입니다. 충분한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컴퓨터라고 해도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합니다. 파워는 잘못하면 다른 부품의 고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파워는 불량이 다른 부품에 비해 많은 부품입니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안켜진다면 보통 대부분은 조립불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거의 파워불량일 정도인데요. 좋은 파워를 고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파워를 전문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가지고 계신 지식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것까지 살피시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인 소비자가 파워를 구입할때 알아야 할 것은 세 개입니다. 바로 정격 출력, 인증사항, 제품의 크기인데요. 이 세가지만 정확히 아신다면 자신의 예산에 맞으면서도 적절하고 좋은 파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5~7만원대의 파워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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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 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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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격출력에 관한 것인데요. 흔히 파워의 용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400W와 800W제품이 있다면 800W제품의 전력소비량이 400W 제품의 두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가는 W는 어디까지나 최대용량을 뜻합니다. 즉, 실질적으로 컴퓨터의 사용량에 맞춰서 전력이 들어가는 것이기때문에 용량이 크다고 더 많이 소모되거나 낭비되는 것은 없습니다.
보통 사용하시는 게이밍용 컴퓨터로 예를들면, i5-9400F, 1660 ti에 SSD 두개정도 부착되어 있는 컴퓨터의 경우 최대사용량은 450W정도입니다. 모든 장치가 풀로드될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서 실제로 게임을 한다고 450W씩이나 소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250W정도를 소비하기 때문에 실사용에서는 300W의 파워를 사용해도 컴퓨터가 꺼지거나 하지 않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높은 용량의 파워를 추천할까요? 파워의 용량이 클수록 안정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즉, 파워의 최대출력에 비해 소모하는 전력이 낮을수록 부하가 덜 걸리고, 발열이 적어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의 최대용량은 사용할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용량이 넉넉할 수록 오랫동안 사용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500W 9세대이하의 i5모델 또는 3600x급 이하에서 오버클럭 없이 그래픽카드 2060슈퍼급, 그외 일반적인 사용(저장장치나 DVD등)에서 적절합니다.
600W 9세대이하의 i5모델 또는 3600x급 이하에서 오버클럭 없이 그래픽카드 2070슈퍼급에서 적절합니다.
700W 9세대 이하의 i7모델 또는 3800x급 이하에서 오버클럭 및 그래픽카드 2080슈퍼급등 이용시 적절합니다.
800W 9세대 이상의 i9모델 또는 3900x급 이상에서 오버클럭 및 그래픽카드 2080ti급 이용시 적절합니다.
다음은 인증사항입니다. 흔히 파워를 구입하기전에 찾아보면 80PLUS 티타늄, 브론즈, 스탠다드와 같은 인증사항을 볼 수 있는데요. 전력효율에 따라서 등급을 나눕니다. 가장 낮은 스탠다드 등급의 경우 파워효율이 115V에서 80%를 보장하고, 가장 높은 티타늄등급의 경우 115V에서 90%이상을 보장하는데요. 보통 스탠다드~브론즈급으로 중저가형 게이밍 컴퓨터를 맞추면 충분하고, 하이엔드급 컴퓨터에서는 골드이상으로 견적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력사용량이 매우 높은 워크스테이션에서는 플래티넘이상급으로 구성해야합니다.
이런 인증사항과 별개로 실제 벤치마크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면 조금 상반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CPU 12v 가용용량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80 플러스 인증이 된 제품이면 그 구간에 따라 부품의 질에도 차이가 있고, 어느정도의 안정성은 보장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크기입니다. 보통 시장에 나오는 대부분의 케이스는 ATX 규격으로 출시되어 150X85mm의 표준-ATX규격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작은 SFX(micro-ATX라고 하기도 합니다.)나 TFX파워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케이스와의 호환문제를 꼭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또한 케이스가 작은 경우에는 ATX 파워가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제품의 크기는 항상 구매전에 주의깊게 확인해야할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의 모든 것을 종합하여 제조사 하나만 보고 구매해도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소닉, FSP, EVGA, 실버스톤, 쿨러마스터, 마이크로닉스, 맥스엘리트
순서에 차이는 어느정도 있지만 보통 이렇게 파워 브랜드를 나눕니다. (이외에도 좋은 회사는 많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렇게 급을 나누는게 편리합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면서 안정성도 보장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정도를 알게된다면, 여러분들이 스스로 파워를 고르실때 충분히 좋은 제품을 선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앞에서 살펴본 것을 바탕으로 몇가지 파워를 가격대별로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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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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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P HYPER K 500W 80PLUS Standard 230V EU 4.1만원
이보다 싼 맥스엘리트 500W제품이 3.8만원이라 보통 500W급에서는 이제품을 추천합니다. 사용해본적도 있고요. 안타깝게 콘덴서가 85도 제품이기도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사무용이 아닌 게이밍에서 최소한의 파워라고 생각하고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쿨러마스터 MWE 600 WHITE 230V V2 5.8만원
80플러스 스탠다드 제품입니다. 2020년 2월이후 출고상품부터 105도 캐퍼시터가 적용되어 내구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시소닉 A12 Standard 230V EU SSR-700RA LLC 7.4만원
FSP HYPER K 700W 80PLUS Standard 230V EU 7.6만원
오늘 파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상기 추천드린 제품정도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뛰어나고 충분히 안정적인 제품입니다. 콘덴서가 105도인지 85도인지, 12v 가용용량은 얼마인지, 정숙한지, 레일구성은 어떤지와 같은 세부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용량과 인증, 크기부터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은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